서울 48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가시화
서울 48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가시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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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vs 민주당 리턴매치 승부에 촉각

총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여당과 야권의 승부처가 모습을 드러냈다. 8일 현재 서울 48개 선거구 가운데 1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들 선거구를 중심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각 당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새누리당이 5일 홍사덕 6선 의원을 공천한 ‘정치1번지’ 종로 선거구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새누리당은 ‘MB 아바타’로 알려진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공천을 배제하고 친박계 좌장격인 홍 의원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친이계 배제를 가시화 했다.

민주통합당으로서도 전국적인 상징성을 갖는 종로 진입이라는 과제를 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 전 대표 지원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김원열 전 한양사이버대 교수를 종로 주자로 내세웠다.

이성헌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17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4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서대문갑 선거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전적은 이 의원이 2승1패로 앞섰다.

성동을에서는 김동성 새누리당 의원과 임종석 민주당 전 의원이 격돌하고 노원을에서도 권영진 새누리당 의원과 우원식 민주당 전 의원이, 구로갑에서 이범래 새누리당 의원과 이인영 민주당 전 의원이 각각 17·18대 총선에 이어 3번째 리턴매치를 갖게 된다.

이밖에 강북갑에서도 정양석 새누리당  의원과 오영식 민주당 16·17대 의원이 재대결을 벌이고 도봉을 또한 유인태 민주당 전 의원(14·17대 의원)이 김선동 새누리당 의원과 다시 맞붙게 된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8대 선거에서 ‘타운돌이’ 돌풍에 휘말려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총선을 통한 지역구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은평갑의 경우 5선에 도전하는 이미경 민주통합당 후보(15·16·17·18대 의원)에 새누리당이 정치신인인 최홍재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도전자로 내세웠다. 새누리당에서 전직 자치단체장을 공천, 민주통합당 전·현직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선거구도 흥미를 끈다.

새누리당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지역구였던 성북을에 서찬교 전 성북구청장을 공천, 민주통합당의 신계륜 전 의원과 맞붙게 됐다. 또 전혜숙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성에 나선 광진갑에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을 공천했고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이 3선 도전에 나선 동작갑에는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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