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중구·노원병·금천 전략공천지 확정
새누리, 중구·노원병·금천 전략공천지 확정
  • [뉴시스]
  • 승인 2012.03.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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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지역구 부산 남구을도 포함, "탈당 안할 것"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사퇴를 표명한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대표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끝내고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대표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뉴시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공천위)는 12일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과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 등 12곳을 3차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공천위가 보고한 3차 전략공천지역을 의결해 이같이 확정했다. 3차 전략공천지역은 서울 3곳, 부산 2곳, 인천 1곳, 경기 4곳, 경남 1곳 등이며 선거구가 신설된 세종특별자치시도 포함됐다.

서울의 경우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됐다. 중구는 당초 나 전 의원과 신은경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공천신청을 했지만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곳이다.

나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논란으로, 신 전 대변인은 과거 공천청탁과 함께 모피코트 등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점에서 공천위에서 이견이 많앗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나 전 의원과 신 전 대변인은 공천신청을 철회했으며 이번에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정 전 수석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서울에서는 또 홍정욱 의원과 안형환 의원이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노원병과 금천구가 전략공천지역에 포함됐다.

관심을 모은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됐다. '친박'에서 '비박'으로 돌아선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현역 25% 컷오프 기준에 걸렸지만 그의 정치적 무게 때문에 당 공천위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공천위가 그의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김 의원은 공천 탈락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김무성 의원 지역구 외에 공천탈락이 유력했던 허원제 의원의 지역구인 진구갑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나성린 의원 공천이 유력해졌다.

인천에서는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던 조전혁 의원의 남동을이 전략공천지역에 포함됐다. 경기에서는 이사철(부천원미을), 김성회(화성갑), 박호환(화성을), 정진섭(광주) 의원 등의 지역구가 선정됐으며 이밖에 경남 창원진해와 세종시도 3차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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