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친노 일색 공천 주장에 반박
한명숙, 친노 일색 공천 주장에 반박
  • [뉴시스]
  • 승인 2012.03.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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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민주정부 10년 갈라놓는 것, 우리는 하나"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초청 관훈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한 대표가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2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천작업에서 친 노무현계만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발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친노 친DJ 간 공천갈등에 관한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배우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한 사람들"이라며 "언론이 민주정부 10년을 둘로 갈라놓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의 틀 안에서 DJ의 정신 하에 노무현의 정치철학을 구현하는 사람들"이라며 "저희는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 "민주계 인사들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해 반발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도 가깝고 군사독재시절부터 민주당을 지키기 위해 감옥도 가고 처절한 삶을 살았던 분들, 그리고 중랑갑의 김덕규 전 부의장이 경선에서 떨어져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친DJ 인사들의 공천 탈락이 세대교체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번 공천 결과 호남에서 현직 의원이 많이 탈락하면서 이변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현직 의원들이 탈락한다고 해서 그곳에서 경상도나 서울 출신 인물이 당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호남에서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새로운 분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변화와 세대교체를 친DJ 몰락과 친노 부활로 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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