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불만 탈당 기자회견 예정했다 취소

새누리당 진수희 의원(성동갑)이 12일 이재오 의원의 만류로 탈당을 포함한 향후 거취결정을 보류키로 했다.
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언론 보도를 보고 탈당을 간곡하게 만류해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공천과정에 문제가 있다 해도 결과적으로 보수가 흩어져 좌파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은 국가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친이계 이 의원의 최측근인 진 의원은 서울 성동갑 공천 탈락에 반발해 당초 이날 오후 3시께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었다. 탈당 후 진 의원은 무소속이든 제3당행이든 19대 총선 출마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었다.
한편 공천결과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현역의원은 허천(강원 춘천), 이윤성(인천 남동갑),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박종근(대구 달서갑), 최병국(울산 남구갑) 의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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