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민주당, 광진갑 김한길 투입… 전혜숙 탈락
[4·11총선]민주당, 광진갑 김한길 투입… 전혜숙 탈락
  • [뉴시스]
  • 승인 2012.03.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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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송파을, 신경민 대변인 영등포을 전략공천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이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전략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15일 4·11 총선에서 김한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천정배 의원, 신경민 대변인, 안규백 의원, 전현희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전혜숙 비례대표 의원과 이화영 전 의원의 공천은 전격 철회됐다.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서울 송파갑에 전현희 의원, 송파을에 천정배 의원, 영등포을에 신경민 대변인, 동대문갑에 안규백 의원, 광진갑에 김한길 전 장관을 전략 공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서구갑에서 박혜자·장하진 예비후보간 경선을 결정한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그대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 동해·삼척에 공천된 이화영 전 의원, 서울 광진갑 전혜숙 의원의 공천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자신이 영등포을에 공천된 것에 대해 "어제 오후 비례대표 후보등록 신청까지 했는데 이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전략본부장 등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남을 국민경선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에게 패한 전현희 의원이 송파갑에 공천된 것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전 의원에게 송파갑을 꾸준히 제안하고 요청해왔다"며 "전 의원이 생각 끝에 출마를 결정하고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공천 자격이 박탈된 전혜숙 의원에 대해서는 "전 의원은 2차에 걸친 당 실사가 있었고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본선에서 어려움이 예상돼 공천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화영 전 의원에 대해서는 "어제 한명숙 대표가 부산서 얘기할 때만 해도 자진 사퇴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당이 이 전 의원 본인의 결정을 기다렸으나 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자격 박탈 결정을 내렸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전 의원은 당내 여론조사를 앞두고 금품을 돌린 의혹을 받고 있고, 이 전 의원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과 김동진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3월15일 민주통합당 공천자 및 공천 탈락자>

◇공천자

▲서울 송파갑= 전현희 비례대표 의원

▲서울 송파을= 천정배 경기 안산시단원구갑 의원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당 대변인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비례대표 의원

▲서울 광진갑= 김한길 전 문화체육부장관

◇공천탈락자

▲서울 광진갑= 전혜숙 비례대표 의원

▲강원 동해·삼척= 이화영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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