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강남을 김종훈 공천, 정동영과 맞대결
새누리 강남을 김종훈 공천, 정동영과 맞대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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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 심윤조 전 외교부 차관보, 송파병 김을동 낙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FTA지키기 1000만 서명 돌입 및 반대후보 낙선운동 선언' 대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새누리당 강남을 주자로 나서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대결을 벌인다. 새누리당은 18일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벨트’를 포함한 전국 32곳의 마지막 공천자 명단을 확정했다.

서울 강남을과 송파병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김을동 의원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강남갑은 심윤조 전 외교부 차관보가 공천됐다.

서초갑은 김회선 전 국정원 제2차장, 과 서초을은 강석훈 전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의 공천이 확정됐다. 또 민주당이 인재근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부인을 전략공천한 도봉갑은 유경희 유한콘크리트 대표가 나서게 됐다.

현역 의원인 신지호(도봉갑), 이혜훈(서초갑), 고승덕(서초병), 이종구(강남갑), 김성순(송파병) 의원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됐다. 무소속 정태근, 김성식 의원의 지역구인 성북갑과 관악갑은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돼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원과 김 의원이 당의 쇄신과 재창당을 요구하며 탈당, 복당과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천 제외 지역으로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여러분들의 해석에 맡긴다”고만 답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강남을에서 당초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공천했으나 역사관 시비 등이 일자 14일전격 취소한 뒤 결국 내정설이 나왔던 김 전 본부장을 선택했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전국 146개 지역구에서 총 223명의 공천을 확정했으며, 경선이 진행 중인 지역은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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