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9일 통합진보당과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와 관련, "야권 단일후보들은 국민승리 후보이자 국민 단일후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진 곳도 있고 통합진보당이 진 곳도 있지만 경선에 합의하고 결과에 승복한 후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야권과 시민사회는 야권 단일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국민이 만들어주신 야권연대로 현 정권에 맞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탈락자들에게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민주당 후보들이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며 "이명박·새누리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한 이분들의 양보와 희생정신을 국민과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앞서 17~18일까지 2일간 전국 78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간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 민주당에서는 정세균·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천호선 대변인 등이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반면 서울 관악을의 김희철 현 의원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에게,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은 민주당 심규명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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