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사퇴로 공석, 친노 북한전문가 공천으로 가닥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성동을 지역구 후보로 홍익표 북한대학원 겸임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성동을 지역구는 임종석 민주통합당 전 사무총장이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자신사퇴하면서 공석으로 남았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성동을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북한 전문가인 홍 교수를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동을은 임수경 씨와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위위원장, 김학재 의원 공천설 등이 나오기도 했으나 민주당 공천위는 홍 교수의 출마를 택했다.
홍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통일교육위원, 인천시 남북교류협력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꼽힌다. 특히 또 참여정부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서 경의선·동해선 연결 행사와 10·4 남북정상회담을 실무지휘하는 등 친노 인사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종구 전 대한생명 부사장을 중앙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영등포을 지역구는 신경민 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고 총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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