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까지 A형간염 무료검사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재학생중 1학년생 3500명이다. 구로구는 이번 검사를 위해 385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검사는 구로구 보건소 검진팀이 각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서 채혈 후 균보균자, 면역양성자 및 접종대상자를 가려낸다.
검사 결과에 따라 균보균자의 경우 고대구로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하고 접종대상자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한다.
A형간염은 사람간 접촉이나 분변에 오염된 식수 혹은 음식물 섭취에 의해 전파된다. 초기증상은 피로감,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후 근육통, 식욕부진, 복통, 오심, 황달 등의 증상으로 발전한다. 국내의 경우 최근 몇 년간 환자 발생률이 증가해 2010년 제 1종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됬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무료검사를 통해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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