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후보 평균재산 새누리 43억·민주 12억
[4·11총선] 후보 평균재산 새누리 43억·민주 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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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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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조, 전국 후보 재산총액보다 3200억 많아
▲후보자 재산신고 및 세금납부액 현황. [뉴시스]

4·11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국 246개 지역구에 등록한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약 43억원으로 모든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산이 2조원대에 달하는 정몽준 후보를 제외한 것이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927명의 평균 재산은 40억1085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후보를 제외하면 평균 재산은 18억3437만원으로 낮아진다.

정당별로는 정 후보를 제외한 새누리당이 평균 42억94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후보의 재산까지 포함하면 130억5613만원에 달한다.

후보자 평균 재산이 두번째로 많은 민주통합당(12억2259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자유선진당 후보자의 평균 재산이 11억4457만원이었으며 친박연합(7억2624만원), 국민생각(6억4115만원), 정통민주당(6억639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후보자의 평균 재산은 각각 3억5936만원, 2억5576만원이었다. 무소속 후보 257명의 평균 재산은 12억4674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로 2조194억2340만원을 신고했다. 나머지 926명 후보들의 재산을 모두 더한 1조6986억3418만원보다도 약 3200억원 많았다.

정 후보 외에 ▲새누리당 김호연(충남 천안을, 2250억5866만원) ▲새누리당 고회선(경기 화성갑, 1462억673만원) ▲새누리당 김세연(부산 금정, 986억457만원)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541억7441만원)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구을, 224억8567만원) 등 재산신고 상위 6위까지가 모두 새누리당 후보였다.

이밖에 ▲무소속 박정(경기 파주을, 199억797만원) ▲무소속 류승구(서울 종로구, 167억5903만원) ▲무소속 정근(부산 부산진갑, 166억3461만원) ▲새누리당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141억2810만원) 후보 등도 재산가로 꼽혔다.

부채 때문에 재산을 마이너스라고 신고한 후보도 많았다. 무소속 권헌성(서울 강남갑) 후보는 재산을 -11억3794만원이라고 신고해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이외에도 ▲무소속 조위필(충북 보은·옥천·영동, -2억4820만원) ▲국민생각 이현호(서울 양천을, -2억3461만원) ▲대한국당 최우원(서울 서초을, -1억5800만원) ▲통합진보당 박민웅(경남 의령·함안·합천, -1억5190만원) ▲민주통합당 최국태(경북 고령·성주·칠곡, -1억300만원) ▲한나라당 윤정홍(충남 보령서천, -1억2771만원) 등 군소정당이나 농촌지역 후보들의 재산이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았다.

후보 930명이 지난 5년간 낸 세금은 1인당 평균 1억5831만원으로 집계됐다. 세금으로만 391억5492만원을 낸 정몽준 후보를 제외하면 후보 1인당 납세액은 1억1620만원이다.

정 후보를 제외한 새누리당 후보의 평균 납세액은 2억4039만원이었으며 ▲자유선진당 1억1434만원 ▲민주통합당 9282만원 ▲무소속 8937만원 ▲국민생각 4954만원 ▲정통민주당 4080만원 ▲통합진보당 1989만원 ▲진보신당 1149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5년간 납세실적이 0원인 후보는 ▲불교연합당 정재복(서울 종로) ▲정통민주당 정흥진(서울 종로) ▲국민행복당 이희정(서울 용산) ▲미래연합 최덕찬(서울 성북갑) ▲정통민주당 이문용(서울 은평을) ▲무소속 김순범(서울 양천을) ▲국민행복당 양한별(서울 서초갑) ▲무소속 김광종(서울 강남을) ▲청년당 박주찬(부산 사하갑) ▲국민행복당 전창국(대전 동구갑) ▲자유선진당 이수일(인천 부평갑) ▲새누리당 성용재(광주 서구갑) ▲정통민주당 서진희(대전 서구을) ▲정통민주당 유근만(경기 수원을) ▲통합진보당 김미희(경기 성남중원) ▲국민행복당 김기평(경기 성남중원) ▲미래연합 정선진(경기 안성) ▲기독당 김창기(충남 당진) ▲새누리당 김태구(전북 남원순창) ▲통합진보당 유현주(전남 광양구례) ▲통합진보당 김동주(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무소속 권부익(경북 영주) ▲무소속 최성원(경남 진주을) 등 23명이다.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104명이었다. 후보등록을 위한 증명서 발급시점 기준으로 세금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무소속 박광진(경기 안양동안을, 27억9506만원) ▲국민생각 이현호(서울 양천을, 3191만원) ▲정통민주당 박수천(경기 구리, 2244만원) ▲무소속 김상인(대구 중구남구, 1276만원) ▲무소속 박근령(충북 보은·옥천·영동, 60만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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