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 나섰다
서울시,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 나섰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2.03.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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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수학여행단 유치 서울 소재 학교에 인센티브 제공…

서울시가 일본과 중국 등 외국 중·고생 및 노인 등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학교나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26일 해외 수학여행 단체나 노인관광 단체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프로모션·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외 프로모션·마케팅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노인복지관이나 학교가 상호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할 때 행사물품을 지원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이같은 지원은 행사 참석자가 20명 이상인 단체에만 적용한다. 시는 앞으로 서울 소재 학교가 해외 수학여행 단체를 유치해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하면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 기념품 등의 물품을 외국학생 1인당 6000원,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체 대학생 배낭여행이나 졸업여행, 각종 콩쿠르대회 참가 단체의 경우 교류를 희망하지 않더라도 외국학생 수학여행단과 마찬가지 규모로 만찬비용이나 공연관람 입장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노인관광 단체를 모집해 서울소재 노인복지관 시설을 견학하거나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할 경우 해당 시설이나 여행사도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해외 노인관광단체가 서울소재 노인복지관의 시설을 견학할 경우 해당 복지관에 20만원을 지원하고 양국 노인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면 별도로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해외 노인관광단체를 유치한 여행사에는 1인당 5000원까지 최대 300명 한도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서울시내 유료관광지 2곳 이상, 식당 1곳 이상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시는 이와 함께 ‘전문교류코디네이터’ 제도를 도입, 특화관광객 유치에 대한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교류코디네이터’는 학생·노인 등 특화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을 국내외 여행사에 홍보하고, 교류대상 섭외와 행사 필요물품 구입, 통역?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일본어 담당 1명, 중국어 담당 1명으로 서울시 산하 출자회사인 서울관광마케팅(주)에서 일하게 된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관광과(02-3707-9431)나 서울관광마케팅(주) 관광마케팅팀(일본: 02-3788-0867, 중화권: 02-3788-8123)으로 하면 된다.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장은 “봄철을 맞아 중국과 동남아, 일본의 단체 방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학생이나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유치 지원으로 특화관광객의 서울을 방문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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