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민주당, 서울 핵심 5곳 집중공략
[4·11 총선] 민주당, 서울 핵심 5곳 집중공략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3.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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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강남을·은평을·동대문을·영등포을 야권 지지 호소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정세균 후보(종로) 등이 29일 오전 종로에서 합동유세를 벌인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원배 기자 c21wave@seoultimes.net]

민주통합당이 서울의 5개 지역구를 선정,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배수진을 쳤다. 민주통합당의 이같은 서울 총선전략이 얼마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지가 총선 판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종로·강남을·은평을·동대문을·영등포을 지역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는 이에 따라 선거운동 첫날 이들 지역구를 돌며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들 서울 5개 지역구의 새누리당 후보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할 ‘MB 아바타,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측근 5인방’이란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종로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홍사덕 후보가 나섰고 강남을은 한미 FTA 전도사인 김종훈 후보(전 통상교섭본부장), 은평을은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후보, 동대문을은 홍준표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마지막 영등포을에는 친박계 핵심으로 떠오른 권영세 후보(현 사무총장)가 포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이명박근혜’(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는 만큼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통해 이들 5개 지역구 승리를 다짐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야권연대의 한 축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과 함께 서울 영등포와 광화문광장에서 잇달아 유세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강남과 동대문, 종로, 은평 등 격전지를 차례로 방문해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0시 손학규 상임고문, 정세균 종로구 후보 등과 함께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출정식을 겸한 대규모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 자리엔 한 대표와 대선주자급인 두 상임고문 외에도 정호준 중구 후보, 안규백 동대문갑 후보, 민병두 동대문을 후보,  그리고 청년 비례대표 김광진·장하나 후보가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운 삶을 상징하는 동대문 지역을 첫 유세 지역으로 선정, 서울 시민들의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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