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서울 48개 지역구 174명 출마
[4·11총선] 서울 48개 지역구 174명 출마
  •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12.03.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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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6명·민주통합당 45명·통합진보당 3명·자유선진당 8명

 서울 48개 지역구의 19대 총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모두 174명의 후보가 등록해 3.6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246개 지역구 후보 927명의 평균 경쟁률 3.76대 1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정치1번지’ 종로는 10명의 후보가 등록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성북을, 서대문갑, 양천갑, 강서을, 영등포을, 동작갑, 강동을 등 7개 지역구는 여야 1대 1 맞대결 구도를 보였다.

서울의 총선판세는 전국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전략지역에 거물급 후보를 내세워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여기다 각 당의 공천결과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 후보로 나선 전 새누리당 유정현(중랑갑)·진성호(중랑을)·정태근(성북갑)·김성식(관악갑) 후보와 전 민주통합당 김희철(관악을) 후보 등의 향배가 주목된다. 관심을 모았던 전여옥 의원(전 새누리당)은 국민생각 입당 후 비례대표 공천으로  지역구는 나서지 않는다.

총선 기호 결정  새누리 1번 · 민주 2번

4·11 총선에 나선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 기호가 결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현역의원이 5명 이상이거나 직전 대선이나 비례대표 국회의원 또는 비례대표 지방의회 선거에서 30% 이상 득표한 정당은 다수 의석 순으로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받는다.

이에 따라 지역구 후보의 경우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은 1번, 민주통합당이 2번, 자유선진당이 3번, 통합진보당이 4번, 창조한국당이 5번을 받았다. 이밖의 정당 후보들은 국회 의석수에 따라 6번부터 순차적으로 번호를 부여 받고 의석이 없는 정당 후보들이 당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번호를 받는다.

무소속 후보는 정당 후보들의 뒤를 이어 관할 선관위의 추첨에 따라 번호를 배정 받는다.

1~5번의 통일된 기호를 부여 받은 정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은 지역구는 투표용지에 기호와 기표란 등이 인쇄되지 않아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정당순서와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례대표의 경우 공직선거법에서 국회 다수 의석 순으로 번호를 부여한다. 의석이 없는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1~5번까지는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 순으로 번호를 받았고 현역의원인 전여옥 후보를 영입한 국민생각에 6번이 주어졌다.

이후 번호는 정당 명칭 순에 따라 ▲7번 가자!대국민중심당 ▲8번 국가재건친박연합(친박연합) ▲9번 국민행복당 ▲10번 기독당 ▲11번 녹색당 ▲12번 대한국당 ▲13번 미래연합 ▲14번 불교연합당 ▲15번 정통민주당 ▲16번 진보신당 ▲17번 청년당 ▲18번 한국기독당 ▲19번 한국문화예술당 ▲20번 한나라당 등으로 결정됐다.

총선 후보 평균재산 새누리 43억·민주 12억
정몽준 2조, 전국 후보 재산총액보다 3200억 많아

4·11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국 246개 지역구에 등록한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약 43억 원으로 모든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산이 2조 원대에 달하는 정몽준 후보를 제외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927명의 평균 재산은 40억1085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 후보를 제외하면 평균 재산은 18억3437만 원으로 낮아진다. 정당별로는 정 후보를 제외한 새누리당이 평균 42억947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후보의 재산까지 포함하면 130억5613만 원에 달한다. 후보자 평균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민주통합당(12억2259만 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자유선진당 후보자의 평균 재산이 11억4457만 원이었으며 친박연합(7억2624만 원), 국민생각(6억4115만 원), 정통민주당(6억6394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후보자의 평균 재산은 각각 3억5936만 원, 2억5576만 원이었다. 무소속 후보 257명의 평균 재산은 12억4674만 원으로 집계됐다.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로 2조194억 2340만 원을 신고했다.

나머지 926명 후보들의 재산을 모두 더한 1조6986억3418만 원보다도 약 3200억 원이 많았다. 부채 때문에 재산을 마이너스라고 신고한 서울 지역구 후보도 있었다. 무소속 권헌성(서울 강남갑) 후보는 재산을 -11억3794만 원이라고 신고해 전국에서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또 지난 5년간 낸 세금은 전국 후보자 1인당 평균 1억5831만 원으로 집계됐다. 세금으로만 391억5492만 원을 낸 정몽준 후보를 제외하면 후보 1인당 납세액은 1억1620만 원이다.

정 후보를 제외한 새누리당 후보의 평균 납세액은 2억4039만 원이었으며 ▲민주통합당 9282만 원 ▲자유선진당 1억1434만 원 ▲무소속 8937만 원 ▲국민생각 4954만 원 ▲정통민주당 4080만 원 ▲통합진보당 1989만 원 ▲진보신당 1149만 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 5년간 납세실적이 0원인 서울 지역구 후보는 ▲불교연합당 정재복(서울 종로) ▲정통민주당 정흥진(서울 종로) ▲국민행복당 이희정(서울 용산) ▲미래연합 최덕찬(서울 성북갑) ▲정통민주당 이문용(서울 은평을) ▲무소속 김순범(서울 양천을) ▲국민행복당 양한별(서울 서초갑) ▲무소속 김광종(서울 강남을) 등 8명이다.

후보등록을 위한 증명서 발급시점 기준으로 세금 체납액이 있는 서울 출마자는 ▲국민생각 이현호(서울 양천을·3191만 원)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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