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영등포갑]김영주 민주통합당 후보
[총선 인터뷰-영등포갑]김영주 민주통합당 후보
  •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12.03.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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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80%인 준공업지역 해제 추진, 생활정치 하겠다”
▲ 김영주 후보

김영주 후보는  금융노련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하고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와 사무부총장, 전국여성위원장 등을 지냈다. 통합민주당 시절에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8대 총선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해 전여옥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다시 영등포갑에 출마해 당선을 노리고 있다.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영등포에서 25년을 살아왔습니다만, 그동안 몸소 느껴지는 현안 해결이나 발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생활 정치를 펼치는 활동보다는 과거 스타 정치인, 철새 정치인들이 중앙 정치 위주로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영등포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정운영 경험을 가지고 생활 정치를 펼치는 제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등포를 구민들이 살기 좋은 행복구로 만들고 99%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출마했습니다.”

-선거구의 현황과 중요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은?
“영등포갑 지역구 전체의 80.4%(9.10㎢)가 준공업지역으로 되어 있어 영등포의 쾌적한 도시 환경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준공업지역을 해제, 규제완화가 추진되어야 합니다.”

-주요 공약과 선거 전략은?
“영등포 발전의 걸림돌 ‘준공업지역’ 해법을 추진할 것입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영등포 주거환경개선 및 서민주거권을 보호하고 문화향기가 넘치는 공원 속의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 합니다.

활기찬 경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만드는 희망 영등포를 만들어 교육, 문화, 경제, 복지가 어우러지는 서울 서남권 중심지의 명예를 회복하려 합니다.”

-18대 국회를 평가하면?
“대화와 협상, 협의가 실종된 집권여당의 ‘독주 국회’, ‘민생외면 국회’로 평가될 것입니다. 야당의 의석이 100석에도 안되다 보니 소수 야당의 한계가 절실히 느껴지는 국회였습니다.

부자감세, 언론악법, 4대강 사업 강행에 대해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지 못했습니다. 소수 야당의 한계가 있다 보니 건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한 민생정치, 생활정치가 실종되었다고 봅니다.”

-영등포갑 지역의 바닥민심은 어떻게 보는가?
“국민들이 현 정부를 바라보는 정서가 좋지 않습니다. 민생파탄, 막대한 토목사업, 국정운영 실패, 측근비리로 얼룩져 경제만은 살리겠다고 나선 현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한미 FTA, 방송관계법, 종편 허가, 4대강 사업 등에 관한 입장은?
“한미 FTA 자체를 반대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독소조항 등 문제가 있는 조항들은 반드시 재협상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과 야당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억지로 밀어붙이고, 언론 장악을 위해 소수 재벌언론만을 위한 종편허가는 되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조가 넘는 국민의 세금을 4대강 사업에 투입하지 않고 국민들의 민생경제 살리기, 복지부분에 투입했다면 서민들이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후보의 복지정책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경제민주화와 민생안정, 보편적 복지의 확대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육아문제를 고민해 결혼을 미루고 않고 안심하고 직장에 나갈 수 있도록 육아·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과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지원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지역구의 야권연대 파급력은?
“국민의 명령으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함으로써 시민사회, 노동계가 통합했습니다. 통합과정에서 불미스런 잡음이 일어나긴 했습니다만 서로가 양보하면서 모두 해결 되었습니다. 두 당이 한마음으로 굳게 의지하고 선거를 치룬다면,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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