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관악갑]유기홍 민주통합당 후보
[총선 인터뷰-관악갑]유기홍 민주통합당 후보
  • [총선특별취재팀]
  • 승인 2012.03.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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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여당후보 성토하고 부정부패 심판해야”
▲ 유기홍 후보

유기홍 후보는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과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을 지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19대 총선에서 재출마했다.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이번 총선의 구도는 이명박 정권과 집권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관악갑은 작년 박원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서울시 최다득표를 기록했던 야권단일화의 성지입니다. 이러한 부패 정권 심판의 역할을 제가 맡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선거구의 현황과 중요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은?

“관악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젊은 주민층이 42%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들은 오로지 관악을 베드타운으로만 쓸 뿐 관악에는 산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는 다른 지역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낙성대 밴처밸리 건설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19대 총선 주요 공약과 선거 전략은?
“주요 공약은 족벌언론·재벌·검찰·비리사학 등 4대 특권층에 대한 개혁 작업, 한미 자유무역협정 무효화, 경제 민주화와 서민복지,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 등입니다. 선거 전략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보가 ‘위장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꼼수를 쓰고 있으므로 이를 강도높게 성토할 방침입니다.”

-현 정부의 지난 4년간 치적과 실정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4대강 사업을 강행한 것 하며, 복지를 강화하자는 운동을 좌파 포퓰리즘으로 몰고 간 것입니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일 아침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 언론탄압, 인권탄압 등 많이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의 18대 국회를 평가하면?
“이명박 정권의 거수기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고 봅니다. 국민들은 경제를 살리라고 명령했지만, 서민의 살림살이를 좋게 해줄 것이라던 국회는 오히려 특권층을 위한 국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부자감세, 4대강, 미디어 악법, 한미 자유무역 협정날치기, 국가 예산안 날치기 등등 그 모든 것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한미 FTA, 방송관계법, 종편 허가, 4대강 사업 등에 관한 입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무효화해야 합니다. 방송관계법과 종편 허가는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권의 대표적인 악행으로 이는 향후 정권교체가 되면 최우선 심판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 활동 중 가장 보람된 활동과 미흡한 활동은?
“4년간 원외에 있으면서 알차게 재기를 준비해 왔습니다. 먼저 지난 3월 초 8년 전 17대 때 공약에 걸었던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해 결국 구암고등학교를 개교시켰습니다. 가장 보람찬 일입니다.”

-관악갑 바닥 민심은 어떻다고 보나?
“현 정권을 심판하자는 분노한 민심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중심이 된 국회를 뒤엎고, 나아가 12월의 대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는 민심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야권단일연대가 된 이후 그 바람까지 불어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봅니다.”

-후보의 복지 정책은?
“이제까지는 복지 문제를 가진 자가 못 가진 자에게 베풀어주는 개념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19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이를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인 “사회적 기본권” 개념으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즉 수혜대상을 평가해 가면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기본권으로서 보장해주는 개념으로 바꾸어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교육에 관한 정책은?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재임 기간 도중에 관악의 인헌중학교를 방문해서 방과후 학교와 자기주도학습에 관해 시찰한 뒤,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 발전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자기주도학습의 시스템화가 사교육비 절감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반값등록금은 이미 진정한 반값이 될 수 있게끔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전문가라고 하는 근거는?
“17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열린우리당 및 대통합민주신당의 간사를 맡아 실질적으로 교육정책을 도맡아 만들었습니다.

낙선 후에도 사단법인 미래교육희망을 건립해 교육문제를 늘 고민해왔습니다.  언제나 서민중심, 공교육 중심의 교육, 평생교육개념의 보편화 등에 대한 공약과 정책을 고민합니다.”

-새누리당 관악갑 무공천 비판 이유는?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면서 한나라당의 모든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던 사람이 어째서 어느 날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또 당은 이름만 살짝 바꾸고 무공천으로 화답하고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의 기초의회 의원들이 선거지원 및 유세,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꼼수가 아니면 뭐가 꼼수입니까? 앞서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선거기간 내내 이러한 꼼수를 비판하고 성토할 것입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김근태 의장님을 들 수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제가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그분의 개혁운동 전반을 함께 했습니다. 김근태 의장님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운동의 상징이므로 당연히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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