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성동갑] 최재천·김태기 지지율 박빙세
[4·11총선-성동갑] 최재천·김태기 지지율 박빙세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3.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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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후보 비방 없이 정책으로만 승부 약속

성동갑 지역은 새누리당 진수희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신인인 김태기 새누리당 후보와 17대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최재천 후보가 대결한다.

두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었다. 당시에는 열린우리당(현 민주통합당)으로 나온 최 후보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후보에 승리했다. 득표율은 최 후보가 40.6% 김 후보가 31.6% 였다.

양 후보 모두 '상대 후보 비방없는 정책선거'를 약속했다. 한편, 지난 3월 16일 중앙일보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재천 후보는 38.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김태기 후보는 36.7% 지지율을 보여 박빙세를 보였다.

최재천, 뉴타운 거짓공약 심판해야

최재천 후보는 31일 아침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며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성수동 국민은행 앞과 금호동 논골 사거리 등에서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측은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이 지역의 전직 국회의원이었던 최 후보를 알아보고 주민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반응이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주민들의 여론도 상대 후보인 김 후보에게 상당히앞서고 있다고 봤다.

최 후보측은 "김 후보가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분"이라고 평가했지만 "최 후보는 이미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검증받은 인물"이라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또 이명박 정권과 현역 국회의원인 진수희 의원에 대한 심판론도 제기했다.

최 후보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는 임종기 민주통합당 성동구의원(금호 옥수)은 "최 후보가 18대 총선에서 진수희 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패한 것은 이명박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수희 현 의원이 성동구에 뉴타운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때문" 이라며 "성동구 일대 뉴타운은 임기가 끝난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았고 거짓 공약으로 인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문화 성동 만들기 ▲금호·옥수지역 인문계고 유치 ▲안심보육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금호지역 도로 확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태기, 경제전문가가 지역발전 도울 것

김태기 후보는 31일 아침 성수역 앞에서 아침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금호역과 성수E마트를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측은 김 후보가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점등으로 인해 주민들에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3월 16일 실시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최 의원에게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는 오차범위내 최 후보를 앞선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측은 상대후보인 최 후보에 대해 "중앙정치에서 의정활동도 열심히 하신 훌륭하신 분" 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역문제에 소홀해진 부분이 있다"며 지역일꾼으로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경제학 교수'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경제전문가'로 주민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전성근 새누리당 김태기 선거대책위 사무장은 "김 후보는 경제전문가로써 지역 발전을 시킬 일 꾼"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금호, 옥수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 ▲금호 지역 도로 환경 개선 ▲성동 지역 구민을 위한 교육, 문화 공간 ▲성수동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 ▲ 성수 준공업 지역의 개선과 발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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