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강동에서 ‘디카’ 사진 찍기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봄을 맞아 주민들의 나들이를 겸한 사진찍기로 생생한 신록을 즐길 수 있는 이번 ‘내 고장 포트트레킹’ 강좌는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참가비는 3000원, 중학생 이상의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수업은 오는 19일(목)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주요 기능과 사진 촬영 후 보정하는 방법 등 이론 강좌로 시작된다.
이어 21일(토)은 공민왕 사당, 와우산 약수터 길 등을 걸으며 직접 사진을 촬영한다. 26일(목)에는 촬영한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강사의 강평을 통해 부족한 사진 기술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강의는 상명대 사진학과와 예술디자인 대학원, 국립 산업대학교 디자인과 강사를 역임한 송용일 씨가 진행한다. 송씨는 서강동 방위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주민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강의료를 받지 않고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내 고장 포토트레킹’은 이달부터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주민이 촬영한 사진 가운데 우수 작품은 ‘마포 관광사진 공모전’에 출품하거나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김종선 서강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온 가족이 산책 코스를 걷고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즐길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역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접수 마감은 13일(금)까지며 이메일(hyson@mapo.go.kr)이나 전화(3153-6737)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