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서울 11개 지역 여·야 후보 혼전
[4·11 총선] 서울 11개 지역 여·야 후보 혼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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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민간인 불법사찰’ 공개 직후 21개 지역 여론조사
▲영등포을에 출마한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무료급식 개소식 행사장 계단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4·11 총선을 일주일 남겨둔 현재 서울 각 지역구의 여야 후보들이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달 31, 4월 1일 양일간 서울지역 21곳의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여론조사 시점이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 공개 초기인데다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어 3일 현재 지지율 추이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3사는 미디어리서치 등 코리아리서치·미디어리서치·TNS에 의뢰, 서울 21개 지역구에서 각각 500명을 선정해 일반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종로·중구·광진갑·동대문을·노원갑·서대문갑·영등포갑·영등포을·송파병·강서갑·관악을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이 진행되고 있다. 종로에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37.1%의 지지율을 기록해 33.2%인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에 앞섰다.

중구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35.6%)가 민주당 정호준 후보(30.5%)를, 광진갑에서는 민주당 김한길 후보(40.8%)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36.9%)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을에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39.6%)가 민주당 민병두 후보(37.2%)에, 노원갑에선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35.8%)가 민주당 김용민 후보(34.4%)와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갑에선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42.4%)가 민주당 우상호 후보(33.9%)를, 송파병에선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40.8%)가 민주당 정균환 후보(33.7%)보다 앞서고 있다.

영등포갑에선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35.1%)가 민주당 김영주 후보(30.3%)를, 영등포을에선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39.0%)가 민주당 신경민 후보(37.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갑에선 민주당 신기남 후보(32.7%)가 새누리당 구상찬 후보(30.8%)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야권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사퇴한 관악을에선 무소속 김희철 후보(32.8%)가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26.1%)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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