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통합진보당 ‘망가진’ 지도부
[4·11 총선] 통합진보당 ‘망가진’ 지도부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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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주요 출마자 정당 방송광고 이색 분장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망가진' 콘셉트의 정당광고 방송을 시작한다. [사진=통합진보당 제공]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한꺼번에 ‘망가지기로’ 했다. 당 지도부와 4·11 총선 주요 후보는 3일 이색 콘셉트의 정당홍보 방송광고에 등장, 유권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이날 “광고 콘셉트를 ‘웃음’으로 설정해 유권자들에게 밝고 경쾌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광고는 유권자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해 가진 급진적인 이미지를 허물면서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광고에서는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가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갖춰 입고, 은평을 천호선 후보는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허리케인 블루’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연출한다.

또 비례대표 후보인 유시민 대표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배우 조니 뎁을 연상케 하는 유니크한 복장과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 작정이다. 이밖에 한복과 두루마기만 고집하던 경남 사천의 강기갑 후보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의상을 착용한 채 등장한다.

특히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와 서기호 전 판사도 여고생 교복 등을 갖춰 입고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기로 했다. 광고는 이날 오후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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