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조한 날씨 속 산불 발생 주의
서울시, 건조한 날씨 속 산불 발생 주의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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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여 건 이상 발생, 전국에서는 3월에 산불 진화 중 3명 사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일 올해 서울의 주요산에 1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3월에만 산불 진화 중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서울에서 264건의 산불이 발생해 53,72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산객이 몰리는 4월에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요일별로는 토ㆍ일요일에, 원인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고 조사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산불 발견 시 무리한 진화보다는 즉시 119 신고 후 계곡 등 안전한 저지대로 대피할 것을 전했다. 산불 초기 진화에 나설 때는 바람을 등져야 하고 진화에만 집중해 불에 갇히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며 수시로 퇴로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조성환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의 허파인 산이 일부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해 잿더미로 변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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