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25개 자치구, '통합 광역통신망' 구축
서울시ㆍ25개 자치구, '통합 광역통신망' 구축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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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구, CCTV영상도 비용 부담없이 서울시 소방 ·안전 ·교통정보에 활용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기관별로 운영하던 인터넷, CCTV 등의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된다.

시는 5일 본청과 25개 자치구, 6개 사업소 등 총 32개 기관을 연결하는 192km '광역통신망 u-seoul net'을 구축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 기관이 통신업자들에게 개별적인 비용을 지불, 통신망을 임대했지만 이제는 모든 망이 단일화된다.

광역통신망 u-seoul net은 ▴인터넷 망인 u-서비스망 ▴CCTV망 ▴무선망 등 3개망으로 구성되며 각 망은 상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능별로 분리했다.

또한 스스로만 모니터할 수 있었던 방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단속, 어린이 안전 CCTV 영상도 서울시가 비용 부담없이 소방, 안전, 교통정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그동안 보안을 지켜야 할 문이 25개에서 이제는 컨트롤 타워 역활만 하는 서울시청 1개 문만 집중적으로 지키기 돼 적은 인력으로도 강도 높은 보안체계를 갖춰 사이버 보안도 강화된다.

아울러 무선망 구축으로 2015년까지 서울 일대 1만여 곳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무선망 구축에 따라 와이파이시스템 설치만 늘려가고 자치구의 정보화교육장, 민원실, 주민센터와 공공구역 중 기존에 구축된 와이파이시스템과 연결된 곳은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치구별로 설치되는 CCTV, 와이파이시스템, 어린이 안전시스템, 자동차 매연단속시스템 등 자치구 자가정보 통신망과 교통정보 통신망도 광역 통신망에 통합할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상당한 회선 임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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