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종로] 정세균, 2차 야권단일화
[4·11 총선-종로] 정세균, 2차 야권단일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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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민주당 정흥진 후보와 단일화 확정, 야권 분산 방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오른쪽)가 4일 오전 평창동 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역주민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11 총선 종로구에서 2차 야권단일화가 성사됐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종로구 후보는 6일 정통민주당 정흥진 후보와 단일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종로의 야권단일화가 완성됐다"며 "정세균 후보와 정흥진 후보는 5일 양 후보 진영간의 합의에 의해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과에 따라 정세균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된 정세균 후보는 정흥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서 야권 지지층의 표가 분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종로구 출마자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고 정세균 후보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민주당은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1대1 구도가 만들어졌다"며 "각종 매체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정세균 후보와 홍사덕 후보간의 승부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후보는 "단일화라는 어려운 용단을 내려준 정흥진 후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흥진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옳지만 이명박 정권 심판을 열망하는 종로 주민들과 지지자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단일화를 결심했다"며 "정세균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서 종로 부활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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