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동대문갑] 허용범 새누리당 후보
[총선 인터뷰-동대문갑] 허용범 새누리당 후보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4.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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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프로젝트 계획”
▲ 허용범 새누리당 동대문갑 후보

허용범 후보는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 박근혜 전 대표 공보 특보,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팀을 역임했다. 국회 초대 대변인을 거쳐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공보특보 겸 정무부실장을 지냈다. 18대 총선 출마에 이어 19대 총선에 재도전하고 있다.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사회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재래시장, 골목슈퍼, 그리고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어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만 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출마하였습니다.”

-선거구의 현황과 중요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은?
“제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때만 하더라도 동대문은 서울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동대문의 주거환경, 교육, 보육, 일자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살기 좋은 유쾌한 동대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대 총선 주요 공약과 선거 전략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서민들에게 희망이 있는 미래, 어르신에게 편안한 복지, 사회적 약자와 함께 따뜻한 사회, 주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 이상 다섯 가지를 새 동대문 만들기 프로젝트로 계획하고 있으며 젊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틀에 박힌 선거 유세가 아니라 직접 즐기는 축제 분위기의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8대 국회를 평가하면?
“18대 국회의원 위법 행위 발생 건수가 1945건이며, 정치자금범죄가 245건이나 됩니다. 국민들은 정치인이라는 직업을 가장 부패한 직업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롱의 대상이 된 정치를 바로 세우는데 제가 앞장서고 싶습니다.”

-동대문갑의 바닥민심은 어떻다고 보나?
“저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어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주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민생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정치인들이 싸움질만 하고 민생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다. 그 분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게 저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정책은?
“청년들의 취업과 30~40대 엄마·아빠에게는 일자리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주거문제에 대한 불안을 덜어드리는 것입니다. 엄마·아빠의 희망인 자녀들이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취업과 아이 키우기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어르신은 건강 걱정을 덜고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가족행복 5대 약속이 새누리당과 제 지역의 정책입니다.”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은?
“일단 재벌 규제, 금융 개혁 등의 경제 구조 개편을 통한 양극화 해소 방안도 중요하지만,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책이 시급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실패=빈곤층’이라는 자영업에 대한 탈출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SSM 규제와 일자리 창출 등을 병행해 중산층을 75%까지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재개발 현황과 서울시가 밝힌 재개발 정책에 대한 입장은?
“저는 지역주민이 재개발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집주인의 재산권에 손해가 생기는 것도 반대합니다. 저는 지역 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 부패를 해소하고 주민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으로 상호 협의하고 방안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선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현안 및 의정활동은?
“일단 자녀교육과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대학생-청소년 간 과외 연결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생들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부모들에게는 자녀의 학업 문제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 가는 것을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동대문 내 청년취업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직업교육 및 청년창업 기금 조성, 청년-기업 간 취업 연결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 65세~75세 노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노인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중소업체의 구인란도 해소시킬 계획입니다.”

※ 여·야가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각 지역구 후보들의 생생한 육성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정계를 둘러싼 공천갈등이나 계파간 경쟁, 일부 주요 후보 동향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4·11 총선 여·야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과 앞으로 어떻게 선거전략을 펼칠 것인지 듣고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각 당의 공천 순에 따라 전체 후보들에게 인터뷰 요청과 함께 사전 질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답변하지 않은 후보는 제외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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