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인터뷰-강남갑] 김성욱 민주통합당 후보
[총선인터뷰-강남갑] 김성욱 민주통합당 후보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4.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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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화 되살리기, 경영지원센터 설립 공약 추진"
▲ 김성욱 민주통합당 후보

김성욱 후보는 민주당 부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강남갑 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통합당 강남갑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이며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있다. 강남갑 지역에서 두 번의 출마에 이어 이번 19대 총선에 세 번째 도전하고 있다.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강남 지역은 지역 현안이 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른 당의 공천을 받아 막대기만 꽂아도 될 정도로 지역과 무관한 사람이 당선되어 중앙정치로 복귀를 하는 관문이었습니다. 십수 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발로 뛰며 깨우쳤고 그 기반을 중심으로 무너진 경제, 잊혀진 강남 신화를 되살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선거구의 현황과 중요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은?
“강남갑 지역은 압구정동·청담동·삼성동의 재건축 문제와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 해결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 영유아 무상교육, 초·중학생 아침 급식과 점심 무상급식 등의 현안을 해결해야 하며 특히 재건축 문제, 교통체증 해소 등의 시급한 현안이 있습니다.”

-19대 총선 주요 공약과 선거 전략은?
“우선 강남신화 되살리기 주요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명무실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철회, 재건축 시행 추진, 교통 혼잡 해소, 영유아 무상교육, 초·중학생 아침 급식과 점심 무상급식 실시,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지원센터 설립, 지역 주민과 월 2회 정례 오픈 간담회 실시 등 발전하는 강남, 행복한 강남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현 정부의 지난 4년간 치적과 실정은?
“이명박 정권은 대통령 측근비리, 수출 대기업이 주도하는 성장일변도 MB노믹스의 실패, 일자리 감소와 물가 상승세 지속으로 양극화 심화,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한반도 평화 불안, 정실 인사로 인한 소통 부재, 4대강 사업의 실패 등 민생 파탄과 국민 절망으로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정권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는 없습니다.”

-지역 활동 중 보람된 활동과 미흡한 활동은?
“강남 지역에서 1700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하여 지역 주민과 늘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욌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에 출마한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일꾼으로서는 적임자임을 말씀드립니다.”

-강남갑의 바닥민심은 어떻다고 보나?
“그동안 강남권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의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을 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민심의 변화를 선거운동을 하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제발 무너진 경제를 국회에 가서 살려달라고 하며 압구정동·청담동·삼성동의 재건축 문제 등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하소연을 많이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라면 새누리당의 텃밭이라 하더라도 이번 선거는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은?
“먼저 재벌의 문어발 기업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출자총액제 부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근절, 비정규직 해결, 정리해고 제도의 개선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양극화의 해소 방안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가족이 편히 쉴 주거 문제의 해결 그리고 물가의 안정입니다.”

-교육에 관한 정책은?
“공교육의 정상화가 시급한데 공교육은 늘 한걸음 뒤쳐져 있는 실정입니다. 예전에는 오로지 인문계 고교에 가서 대학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최고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요즘은 혁신학교, 특성화 학교가 많이 생겨서 학생들도 스스로 좋아하는 것에 몰두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기 시작해서 공교육의 정상화는 매우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당선된다면 우선적으로 추진할 현안 및 의정 활동은?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고 압구정동·삼성동·청담동 등의 재건축문제 해결, 월 2회 오픈 정례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영유아 무상교육, 초중학생 조식과 점심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입니다. 또한 강남구청, 서울시와 당정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과 민원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좌우명과 존경하는 인물은?
“좌우명은 ‘다 같이 잘살자’ 이며 백범 김구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을 존경합니다.”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 등에서 취재기자를 지냈던 한상복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배려’입니다. 의지대로 인생을 이끌어 간 사람들의 공통점과 그런 사람들의 타인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남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들을 토대로 집필된 책인데 매우 감명깊었습니다.” 

※ 여·야가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각 지역구 후보들의 생생한 육성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정계를 둘러싼 공천갈등이나 계파간 경쟁, 일부 주요 후보 동향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4·11 총선 여·야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과 앞으로 어떻게 선거전략을 펼칠 것인지 듣고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각 당의 공천 순에 따라 전체 후보들에게 인터뷰 요청과 함께 사전 질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답변하지 않은 후보는 제외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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