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1월까지 차 마시며 공연 감상
서울남산국악당이 9일부터 11월까지 출연진과 청중이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 ‘남산풍류’를 선보인다.
신분 구분 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담소하고 연주하던 조선시대 풍류방을 재현했다. 격식을 갖춘 공연장이 아닌 사랑 형태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청중은 국악 연주를 감상하면서 차를 마시고 연주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통한다.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17명의 연주자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악기 연주와 정가, 판소리 등 성악 연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번 다른 곡을 들려준다.
4월에는 가야금 조유회(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거문고 박성아(경기도립국악원 단원), 정가 김영기(중요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아쟁 김참다운(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이 관객을 맞이한다.
9일부터 월·화요일 오후 8시 서울 필동2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즐길 수 있다. 전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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