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우에 가격은 절반 ‘본고향맛집’
명품 한우에 가격은 절반 ‘본고향맛집’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7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짙은 풍미 그대로, 직영농장 운영으로 유통 거품 없애

한우 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수입산 쇠고기나 육우가 나오면 금세 알아챈다.  한우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긴 여운을 남기는 짙은 육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급 레스토랑 셰프들도 식단가만 맞으면 한우를 쓰고 싶어 한다.

압구정동으로 알려진 신사동에 있는 ‘본고향맛집’은 이런 한우 중에서도 직영농장에서 기른 1++ 등급만 고집한다. 이런 까닭에 알음알음 생겨난 마니아층이 적지 않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은 예약이 필수다.

고기에 자신이 있는 까닭에 인공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천연 재료만으로 곁들이 음식을 내는 것도 이 집만의 자부심이다. 또 강남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최상급 구이 메뉴를 다른 곳보다 부담이 덜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우생갈비의 경우 소 한 마리에서 14인분만 나오는 부위만 엄선, 다른 한우 전문점과 차별화 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230g에 6만 원이다. 생갈비 120g에 7만8000원에다 부가세와 봉사료가 각각 10%씩 붙는 다른 갈비집의 절반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등심 가운데 마블링이 가장 좋은 꽂등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비교적 싸다는 생등심 120g이 5만5000원씩인 강남의 다른 한우 전문점들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본고향맛집’에서는 또 고기가 갓 올라오는 날 싱싱한 육사시미도 상에 올린다. 고기 마니아들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쇠고기 메뉴 외에 점심특선으로 준비한 간장게장정식(2만5000원)도 별미고 한우불고기와 함께 차려내는 돌솥밥정식(1만5000원), 버섯불고기전골(1만3000원) 등도 차림새가 화려하다. 영양갈비탕과 차돌된장찌개(각 7000원)는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로 즐겨 찾는다.

‘본고향맛집’은 직영 한우농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신사동에 이어 종로구 동묘역 인근 숭인동의 직영 2호점도 운영하고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이곳도 대표가 상주하다시피 하며 직접 손님을 맞는다.

■ 숭인동점 02-2234-3392
     종로구 숭인동 317-20
     지하철 6호선 동묘역 5번 출구 앞
■ 압구정점 02-544-9292
     강남구 신사동 613-2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옆골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