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첫 학력평가“ 언어·수리 나형 어려워
고3 첫 학력평가“ 언어·수리 나형 어려워
  • [뉴시스]
  • 승인 2012.04.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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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실시한 올해 첫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특히 언어, 수리 나형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교육청과 학원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고3 학력평가에서 언어 영역의 만점자는 모두 23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0.04%에 불과했다.

수리 가형은 0.55%(1059명), 수리 나형은 0.2%(682명)에 그쳤으며 외국어 영역만 0.86%(4571명)로 1%에 근접했다. 언어는 전체 원점수 평균 58.95점, 1등급 구분 원점수 88점(표준점수 131점)으로 전년도 수능(1등급 컷 94점)보다 5∼6점 이상 낮게 나왔다.

수리 가형은 원점수 평균 41.08점, 1등급 구분 원점수는 89점(표준점수 140점)으로 상위권 응시생을 제외한 중위권 이하는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나형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원점수 평균이 29.54점(100점 만점)에 그쳤으며 1등급 구분 원점수 75점(표준점수 146점)으로 중상위권 성적조차도 40점 대 전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는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2점(표준점수 140점)으로 나오는 등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각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은 어렵게 출제된 수리 나형이 17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수리 가형 149점, 외국어 147점, 언어 144점이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평가원에서는 올해도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있어 이번 3월 학력평가 결과로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예측할 필요는 없다”며 “영역별로 틀린 문제와 취약 단원에 대한 점검 등으로 이번 학력평가 결과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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