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뉴타운 바람 빠진 동북부 선택은?
[4·11 총선] 뉴타운 바람 빠진 동북부 선택은?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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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수성전략에 전통적 야당 지지세 결집 주목

◇성북갑, 무소속 정태근 유승희 도전에 휘청= 지난해말 재창당을 요구하며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태근 후보와 17대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민주당 유승희 후보가 맞붙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성북을, 전직 구청장과 전 의원 대결= 새누리당이 서찬교 전 성북구청장을 공천,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17대)과 겨루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후보 모두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백중세를 보인다는 관측이다.

◇강북갑, 격전지에서 야당 쏠림으로 전환= 당초 격전지로 분류됐다가 최근 민간인 불법사찰 여파로 새누리당이 다소 밀리고 있다. 18대 현역인 새누리당 정양석 후보와 17대 전 의원인 민주당 오영식 후보가 전현직 의원 간의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북을, 검사출신 후보 vs 친노 인사= 검사 출신으로 새누리당 주자에 발탁된 안홍렬 후보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인 민주당 유대운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다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민주당이 경합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봉갑, 고 김근태 의원 유지계승= 여야 모두 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인정하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으로 전략공천을 받은 인재근 후보가 유지계승을 선언,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도봉을, 새누리당 유일한 희망 지역= 강북갑과 마찬가지로 지역구 전현직 의원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선동 현 의원을 내세운 새누리당이 동북벨트에서 유일하게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지역기반을 닦아 온 3선의 유인태 후보도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노원갑, ‘나꼼수’ 순풍일까 역풍일까=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와 인터넷 팟 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민주당 김용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이 지역 출신으로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을 대신해 전략공천됐다.

◇노원을, 전현직 의원 리턴매치= 판세예측이 쉽지 않은 곳이다. 현역의원인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와 17대 의원인 우원식 민주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곳 또한 경합열세로 분류, 승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원병, 돌아온 노회찬 우세 확실= 야권연대 후보인 노회찬 후보가 경찰청장과 코레일 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동대문을, 여당 전 대표와 전직 의원= 기자 출신인 민주당 민병두 후보와 검사 출신인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판세는 이 지역에서 16~18대 의원을 지낸 홍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지만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동대문갑, 새 얼굴 대결 예측불허= 새누리당 장광근 의원의 빈 자리를 놓고 박근혜 공보특보 출신의 허용범 새누리당 후보와 현 비례대표 의원인 안규백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광진갑, 구청장 출신 여당 김한길 도전= 광진갑은 구청장 출신인 정송학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김한길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광진을, 정권심판 첨병 추미애 우세= 민주당 MB비리특위를 이끌어온 추미애 후보와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인지도와 지명도에서 앞서는 추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

◇성동갑, 최재천 실지회복 도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태기 의원에게 의석을 내줬던 최재천 민주통합당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성동갑은 서울의 격전지로 꼽힌다. 두 후보 모두 막판까지 바닥을 누비며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성동을, 임종석 사퇴로 경쟁구도 재편= 당초 민주통합당에서 임종석 전 의원을 공천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바뀌면서 홍익표 후보를 대타로 내세웠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랑갑, 무소속 바람따라 당락 결정= 김정 새누리당 후보와 서영교 민주당 후보가 전면에 나선 가운데 공천에 반발한 유정현 후보와 이상수 후보가 각각 여·야 표를 잠식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친노 인사인 서 후보가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랑을, 여·야 정치신인 대결에 진성호 변수= 새누리당이 서울외국어대 총장 출신인 강동호 후보를, 민주당이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 박홍근 후보 등 정치신인을 내세웠다. 여기에 새누리당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한 진성호 후보가 여권 지지표를 얼마나 잠식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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