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 심윤조 강남갑 새누리당 후보
[총선 인터뷰] 심윤조 강남갑 새누리당 후보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4.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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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자존심 회복…외교관 경험 기업 해외진출 지원”
▲심윤조 새누리당 강남갑 후보.

심윤조 후보는 제11회 외무고시 합격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 비서실,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주포르투갈 대사, 주오스트리아 대사,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역임한 정통 외교통이다. 정치로는 신인으로 이번 19대 총선에서 원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대는 ‘외교가 곧 내정이며, 내정이 곧 외교'입니다. 외교력의 증강은 곧 국력의 증강입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 맞는 외교·안보 전문가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30년 세계무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이 있는 전문 외교관 출신인 제가 이런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정치인으로 전면에 나선 것은 자연스런 시대의 요청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에 입성하면 30년 세계무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가치, 강남의 자존심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강남갑 선거구의 현황과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이곳 강남에서는 강남주민들이 여태까지 했던 사회와 국가에 대한 기여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이라는 지역을 정략적인 이익을 위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또 강남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다가 선거를 앞두고 지금에 와서는 강남 주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정략적 세력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제일 크게 개념을 말씀드리면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되찾아드리는 일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재건축문제, 종부세 문제도 있습니다.
재건축문제는 기부채납비율 문제와 초과 이익환수 문제, 그리고 또 주차장 부족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재건축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부족해서 상권이 약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해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노인 복지 문제와 육아 문제, 교육의 글로벌 문제, 학교 폭력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열심히 배우고 보고 듣고 일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주요 공약은?
“저는 대한민국 중심 강남이 모두가 행복한 더 큰 강남, 세계의 중심 강남으로 우뚝 서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상처받은 대한민국 가치와 강남 자존심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활력 넘치는 경제 강남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IT업체 등 국내외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외교관 시절 경험을 잘 살려 중소기업 통상 촉진단을 활성화시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 선릉과 왕십리 6.8km 구간을 연장하는 분당선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분당선 연장선 인근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 등에서 약속했던 금년 9월 공기 내에 조기 개통,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인터넷수능방송을 더욱 명품화 해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왕따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선거전략은 무엇인가?
“저의 선거전략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저는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듣고, 뛰고 일하겠다’, 또, ‘언제나 한 표 지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강세지역이다, 아니다’를 떠나 결국 주민들에게 어떤 진정성을 갖고 어떤 정치적 역할을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제도권 본류 정당들이 모든 정책의 초점을 사회 양극화의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사회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영세자영업대책, 중소기업대책, 대기업집중방지대책, 비정규직대책, 대학생대책, 사교육비대책, 서민주택활성화대책 등에 대한 복합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은?
“먼저 우리 지역구인 강남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 30여년 외교관 생활을 통한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겠습니다. 강남구 로데오 거리의 상권을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통상촉진단을 활성화 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IT기업 등 국내외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지역내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엔젤투자펀드를 확충하고, 벤처기업 M&A 거래소를 구축하며, 창업자에 대해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겠습니다. 새로운 청년 취업시스템, 일명 스펙타파 청년 취업센터를 도입해 우리 청년들이 맞춤형 취업을 적극 돕겠습니다. 맞춤형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여 청년인재은행에 등록, 청년인재은행에 등록된 인재들을 기업이 채용하는 학력타파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재개발 현황과 서울시가 밝힌 재개발 정책에 대한 입장은?
“저는 공약으로 ‘압구정지역 노후아파트를 친환경 재건축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후,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정책이 전면 백지화 될 상황입니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였던 ‘한강전략정비구역재건축계획’ 중 한 곳인 압구정아파트재건축을 위한 기부채납율 25% 정책은 주민들의 이익을 빼앗아가고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저 역시 동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가면서 그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과 도시재정비촉진법(도정법) 등 기존 재건축 관련 법에 따라 기부채납율 25%를 15% 미만으로 줄이는 기본계획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없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여·야가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각 지역구 후보들의 생생한 육성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정계를 둘러싼 공천갈등이나 계파간 경쟁, 일부 주요 후보 동향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4·11 총선 여·야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과 앞으로 어떻게 선거전략을 펼칠 것인지 듣고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각 당의 공천 순에 따라 전체 후보들에게 인터뷰 요청과 함께 사전 질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답변하지 않은 후보는 제외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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