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한명숙 상경유세, '목이 쉬어도…'
[4·11총선] 한명숙 상경유세, '목이 쉬어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4.08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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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등 수도권 주말 표심 잡기 강행군…임수경 비례 후보도 지원 유세
▲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본부장이 7일 저녁 중화역 부근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이 목이 쉬어 발언을 자제할 정도로 주말 강행군을 하고 있다. 4·11 총선을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7일 한명숙 선대 본부장은 서울 등 수도권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본부장은 이날 저녁 중랑 지역을 방문해 박홍근 민주통합당 중랑을 후보와 서영교 중랑갑 후보의 지원 유세를 했다. 한 대표는 이날에만 경기 광명, 안양, 수원, 화성, 평택, 성남 수정, 하남 등을 거쳐 중랑지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총선 최대 승부처이기도 하지만 ‘바람’ 등 여론에 민감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을 부각시켜 정권심판론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김용민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본부장은 저녁 8시경 중화역 근처에서 열린 박홍근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한 본부장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박홍근 후보의 지지연설을 하는 대신 유세 차량에 올라 인사만 했다.

이어 한 본부장은 역 주위를 돌면서 지역 주민들과 인사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15분 가령 유세 지원을 한 한 본부장은 곧바로 서영교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사가정역 부근으로 이동했다.

중랑을 지역은 새누리당 강동호 후보와 민주통합당 박홍근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정통민주당으로 출마한 5선의 김덕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 탈락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진성호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박홍근 후보 유세에 민주통합당 임수경 비례대표 후보가 지원을 와 눈길을 끌었다. 임 후보는 박 후보와 학생운동, 청년운동을 같이한 사이로 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왔다.

임 후보는 국회 입성 가능성에 대해 “현재 20.5번까지 왔다. 제가 21번인데 좀 더 성원을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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