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은 최근 새누리당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상당한 거품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최근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집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는 새누리당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의 경우 여론조사는 물론이고 심지어 출구조사 조차 15~20%까지 차이가 난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도 새누리당이 압승한다는 예상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참패였다"고 회고했다.
이 실장은 전반적인 판세에 대해 "굉장히 어렵다"면서 "숨어 있는 야당표는 5%가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국 246개의 지역구 의석 중 절반인 112개가 서울·경기·인천에 몰려 있고, 경합지역은 수도권 내에만 50개 정도 된다"면서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라고 분석했다.
충청권 판세에 대해서는 "지난번 선거에서는 강원도에서 8석 중 3석, 충남에서 25석 중 1석을 얻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둘을 합쳐 10석은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이 실장은 투표율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년 전인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46% 정도였는데, 그 보다는 당연히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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