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SNS 투표 인증샷 ‘봇물’
[4·11 총선] SNS 투표 인증샷 ‘봇물’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11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표독려 ‘개념 연예인’ 줄줄이 투표인증 파도타기
▲방송인 김제동씨의 투표인증샷 비교. 김제동 트위터(@keumkangkyung)

방송인 김제동과 김미화, 가수 이효리 등이 일제히 투표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는 등 SNS를 통한 투표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를 인용, “투표했습니다 ~ ~ 람쥐”(@u2***)라는 시민의 글에 “자알했습니다~람쥐”(박원순 서울시장 @wonsoonpark) 등의 재치있는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분위기 보니 일 나겠습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원래 투표는 민주주의의 축제이지요”라며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대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방송인 김제동(@keumkangkyung)씨는 “투표했어요. 동안이죠. 미남이죠. 아. 왠지 섹시해진 느낌이랄까. 헤헤. 세수는 안 했지만. 흠흠”이라는 인증샷을 올렸다.

지난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인증샷 논란을 피해 옷으로 얼굴을 가렸던 김씨는 당당히 얼굴을 드러냈다.

▲방송인 김미화씨의 투표인증샷. 김미화 트위터(@kimmiwha)
투표율 70%가 넘을 경우 한 달간 일자눈썹을 하겠다고 ‘공약’한 방송인 김미화( @kimmiwha) 씨도 미리 일자눈썹 분장을 한 인증샷을 날렸다.

김씨는 투표 시작과 함께 “70% 넘어갈 걸 확신하며 미리 일자눈썹! 어여 덜 투표장으로!”라며 투표소 앞에서 과거 ‘순악질 여사’ 분장대로 일자 눈썹을 그리고, 야구 방망이를 든 투표 인증샷을 날렸다.

가수 이효리씨는 자신의 트위터(@frog799)에 투표인증샷을 올리고 “투표완료”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한편 야권 정치인들도 인증샷 올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투표 인증샷!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지요. 대한민국에 봄이 옵니다”라며 남편과 함께 찍은 투표인증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heenews)에 올렸다. 시민들은 이러한 유명인들의 인증샷을 리트윗(RT)하면서 '투표인증 파도타기‘에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