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유권자들 잰 발걸음 "지역 발전", "정책 공약" 보고 선택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총선이 11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종로에 이어 새로운 정치 상징 지역으로 떠오른 영등포을에서도 유권자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을은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와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관록과 인지도을 앞세워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영등포구의 11시 기준 투표율은 18.2%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전체 투표율 17.3%보다 0.9% 높게 나타났다.
후보들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권 후보는 오전 10시경 윤중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신 후보는 오전 8시경 여의도중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각 후보 측은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후보 선택엔 지역 발전과 공약 등이 작용했다. 권 후보를 선택했다는 50대 주민은 "했던 사람이 하는 게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선택 이유를 말했다.
신 후보를 선택했다는 40대 주민은 "무상 교육 등 현안에 대한 정책설명이 잘 돼 있어서"라고 말했다. 격전지 영등포을의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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