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전국 투표율 56% 안팎 전망
[4·11 총선] 전국 투표율 56% 안팎 전망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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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5% 넘을까 관심 집중, 여야 희비 엇갈릴 듯
▲11일 오후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총선 투표율이 오후 들어 크게 높아지면서 마지막 1시간 동안 과연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전국에 아침 한때까지 내린 비로 주춤하던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비가 그친뒤 오후부터 '대반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후 2시를 넘기면서 20~30대 유권자들이 각 투표소를 찾아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투표 종료시간을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 현재 19대 총선 서울 투표율이 50%대에 육박하는 49.7%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최종 투표율 45.8%를 기록했던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당시 오후 5시 투표율 40.4%(336만0034명)보다 9.03%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같은 투표율 상승세는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보다도 꾸준히 웃돌고 있어 전국 최종 투표율은 여야 승부의 꼭지점인 55%를 넘어 56% 안팎이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유권자 4020만5055명 중 1842만1214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45.8%를 기록했다.

이는 54.5%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던 5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인 46.3%와 불과 0.2%p 차이다. 이날 낮 12시 25.4%의 투표율로 1.7%p에 달했던 지방선거와의 격차를 오후들어 줄이기 시작해 반전 양상을 보였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투표율이 55%를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앞으로 남은 1시간 이내에 투표율이 얼마나 오를 지 여부다.

최종 투표율이 55%에 육박한 5회 지방선거는 오후 3시부터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이 12.2%p 올랐다. 현재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14%p의 투표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최종 투표율은 56% 안팎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초반에 저조했던 투표율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60% 달성까지는 어렵겠지만 55% 안팎은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여야 예상 의석수 만큼이나 투표율도 예측하기 어려운 혼란 상황이여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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