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이상규 후보 1위에 환호, 총 12~18석 전망
통합진보당이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서울 선거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 모두 1위를 차지, 승률 100%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천호선 은평을 후보가 50.8%를 얻어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47.3%)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회찬 노원병 후보도 예상득표율 61.7%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36.1%)를 큰 차이로 눌렀다.
특히 이정희 공동대표가 야권단일화 과정의 불협화음으로 후보자 사퇴를 단행한 관악을에서도 이상규 후보가 예상 득표율 41.2%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29.5%), 김희철 무소속 후보(29.3%)에 비해 크게 앞서나갔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 이상을 기대했던 통합진보당은 각 방송사의 출구 조사 결과 비례대표까지 포함, 12~18석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 출마후보 3명이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자 통합진보당은 다소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오후 5시40분께부터 속속 서울 동작구 대방동 당사에 도착한 이정희, 유시민, 조준호, 심상정 공동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다소 기대감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서울 관악을의 이상규 후보, 노원병의 노회찬 후보 등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공동대표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비례대표 후보들은 박수를 치며 한껏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이 공동대표는 이 후보가 관악을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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