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새누리당 서울 최고 15석 전망
[4·11 총선] 새누리당 서울 최고 15석 전망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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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33석 석권, 강남벨트 여당 텃밭 입증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정된 신경민 민주당 후보가 신길동 사무소에서 축하 화환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의 강남벨트는 굳건했다.

4·11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11일 밤 11시 30분 현재 새누리당의 ‘텃밭’ 강남벨트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 9개 선거구 가운데 강동을 선거구를 제외한 8개 의석을 싹쓸이 했다.

야권이 승리한 강동을은 민주통합당 심재권 후보가 새누리당 정옥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반면 야권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 동북벨트에서는 노원갑 선거구의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에게 크게 밀리면서 1개 의석을 내주게 됐다.

김 후보는 초반 지지도가 높았으나 과거 인터넷 방송 막말 파문을 새누리당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힘을 잃게 됐다. 당초 김 후보는 노원갑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을 대신해 전략공천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서울 48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이 강남벨트 외 진영 후보의 용산구와 정몽준 후보가 나선 동작을, 양천갑·을, 서대문을, 은평을 등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용산구와 동작을은 새누리당 후보 당선이 유력하고 나머지 양천갑·을과 서대문을, 은평을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

양천갑은 53.8%의 개표율에서 길정우 새누리당 후보가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를 0.4%차로 앞서고 있다.양천을도 김용태 새누리당 후보가 62.8%의 개표 상황에서 이용선 민주통합당 후보를 49.0% 대 48.2%로 0.8% 앞섰다.

개표율 64.9%의 은평을은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가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를 49.3% 대 48.7%로 앞서 0.6% 차로 앞서고 있다. 한편 여야 중진이 맞대결을 펼친 정치1번지 종로에서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6선의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현재 개표 상황대로 최종 결과가 나올 경우 서울 48개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이 31석, 새누리당 15석, 통합진보당은 2석을 얻게 된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를 합산하면 여야 의석은 15석 대 33석으로 야권의 압승이 예상된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개표 현황은 예상과 달리 새누리당이 호남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150석 가깝게 확보, 1당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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