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감정코칭으로 다스린다
학교폭력, 감정코칭으로 다스린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4.14 0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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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모든 교직원이 참여하는 서울형 감정코칭 연수 진행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지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 4월 교장 감정코칭 연수를 시작으로 전 교직원까지 실시해 서울형 감정코칭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원 서울형 감정코칭 연수는 교사들이 학교폭력 해결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폭력적 교실 상황에 오히려 상처받거나 주변인에 머물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현직 교원들 110명이 지난해 5개월 동안 토론을 거쳐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감정코칭 연수는 교원과 학생 모두가 스스로 성찰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 학생인권과 교권이라는 대립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사제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교육청은 올해 고봉중·고등(서울소년원)학교, 위탁형 대안학교 교사들을 위한 감정코칭 연수를 실시하고 모든 교원들을 감정코칭 연수로 확대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학생들도 감정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감정코칭 지도자 양성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월 전문과정 연수를 통해 220명의 전문강사요원을 양성, 각 학교 강사로 위촉해 전체 학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기초과정 100%를 실시한다.

기본과정은 소년원학교와 위탁형 대안학교, 학교폭력 다수 발생 등 위기학교 교사부터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에 2014년까지 모든 교원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원 감정코칭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을 향한 지시와 통제의 습관에서 벗어나 먼저 성찰하고 변화해 학생들 스스로 내적인 변화를 일으켜 교사와 학생이, 학생과 학생이 소통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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