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간 새집, 제일 먼저 할 일은?
이사 간 새집, 제일 먼저 할 일은?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4.1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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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 제거, 천연 가습기 활용
▲ ‘새집증후군’은 생활환경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봄철을 맞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가정의 실내 환경이 중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사철 새 집을 장만해 입주한 가정이라면 실내공기에 더욱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신축 아파트 등 새로 지어진 집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여러 오염물질이 많이 남아있다.

이런 성분으로 건강에 위협받는 것을 ‘새집증후군’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물질은 생활환경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오염물질은 건물 시공 과정에서 복합화학물질로 된 건축자재와 접착제를 통해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단열재·장롱·싱크대·바닥재 등에 남아있는 포름알데히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런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베이크 아웃(Bake-out)’을 시행한다. ‘굽는다’는 의미의 ‘Bake’에서 알 수 있듯이, 입주 전 2~3일에 걸친 난방을 통해 실내공기 온도를 최대한 높여 유해오염 물질의 방출량을 최대로 높인 후 환기시켜 실내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베이크 아웃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콘크리트로 된 집은 사람이 직접 신경을 써서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어야 한다. 쾌적하게 느끼는 실내 온도는 18~22℃, 습도는 40~60%이다.

습도조절을 위해 가습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자주 씻어 햇볕에 바싹 말리고, 물은 끓인 후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가습기 세척제에 대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숯이나 수경식물과 같은 천연 가습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공기정화식물이 있다. 공기정화식물은 습도를 조절함은 물론, 증산작용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유해가스를 흡수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발표한 공기정화식물은 아레카야자, 관음죽, 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아이비, 피닉스야자, 피쿠스아리, 보스톤고사리, 스파트필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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