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수해 안전지대 선언!’
[마포구] ‘수해 안전지대 선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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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도시안전관리망 구축, 집중호우에도 안전
▲2012년 4월 말 준공 예정인 85억원 규모의 성산빗물펌프장 증설사업 조감도. [마포구 제공]

지난해 7월 서울을 휩쓴 집중호우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던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더욱 촘촘한 재난관리대책을 내놓았다.

마포구는 과거 여름 장마철마다 망원동 침수로 수해의 대명사로 알려졌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구로 손꼽혀 왔다. 도시안전망 구축을 더 다지기 위해 마포구는 올해 84억9300만 원을 투자, 합정배수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성산동 및 대흥동 하수관 개량사업, 홍대입구역 주변 관로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같은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노후관 붕괴로 인한 사고위험과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다. 또 560마력짜리 펌프 2개소, 100마력짜리 펌프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성산빗물펌프장증설 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4249만9000원의 예산을 편성, 난지·향동천 하천정비 공사 등도 추진 중이다. 난지·향동천 하천정비로 마포구의 하수도와 빗물받이 준설을 마무리해 국지적인 폭우 피해도 막을 수 있게 된다.

마포구는 이와 함께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재난안전·지역안전·가정안전·학교안전 등 4대 분야 54개 사업을 담은 2012년 안전도시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관리로 체계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마포구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우빈도 10년(시간당 75mm)으로 설계되어있는 망원1펌프장, 마포빗물펌프장의 시설능력을 30년(시간당 95mm) 강우빈도로 향상시켰다. 또한 서교 합정동 배수구를 종합정비한 것을 비롯해 공덕동, 성산동 등 6개의 하수관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최근 3년간 마포구 수방 예산은 2010년 157억4600만원에서 2011년 361억6900만원, 올해 50억9920만 원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촘촘한 도시안전관리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수방 노력 결과 마포구민 4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마포구 사회조사’에서 구민의 절반 이상(55%)이 화재나 홍수,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꾸준한 노후 시설물 개선과 하수관 개량 등으로 기후변화 등에 따른 집중호우 피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포구 공무원들이 합심해 적극적인 사전점검과 피해 예방 활동으로 마포구가 수해 안전지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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