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나들목 환경정비 사업 추진
서울시 한강 나들목 환경정비 사업 추진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0.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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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한강 나들목 8개소 증설…한강공원 이용 편리해져

▲ 전형적인 콘크리트 구조물에서(사진 왼쪽) 외부 벽체와 바닥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벽돌 마감으로 개선된 잠실나들목.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한강 나들목을 증설하는 등 한강 나들목 환경정비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1년 5월까지 양평, 한남, 자양중앙, 신사, 신반포 나들목 등 5개소와 2014년까지 방화대교 남단, 청담동, 옥수동 나들목 등 모두 8곳의 나들목을 신설한다. 이럴 경우 한강 나들목은 현재 50군데를 포함하여 총 58개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그동안 제방으로 가로막혀 있는 한강과 부근 마을을 잇기 위해 동굴 형태의 구조물로 만들어져 ‘토끼굴’ 등으로 불려지며 통로나 수로로 이용되어 온 지하제방시설을 ‘나들목’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양평나들목은 서부간선도로와 노들길, 올림픽대로 등으로 인해 한강공원과 단절되어 있는 양평동 지역을 한강공원과 연결시켜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리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 한남 나들목이나 자양중앙 나들목, 신사 나들목, 신반포 나들목 등도 한강변 주변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접근하는데 안전사고의 위험과 불편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새로 짓는 나들목에 자연친화적이고 유기적인 공간디자인을 적용하고 또한 인근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도모하여 나들목이 한강과 마을을 연결해 관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 압구정 나들목 그래피티. ⓒ서울시 제공

한편, 나들목마다 공간을 특화시키고자 압구정 ‘그래피티’, 자양중앙 ‘보이는 육갑문’, 청담·강변 ‘고품격 전망’, 잠실 ‘캐노피’ 나늘목 등은 전문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예술·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기분 좋게 한강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생활 속 연결공간으로 나들목 환경정비 및 증설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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