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밤새 빈 주차장 개방하면 지원금 2배!
[마포구] 밤새 빈 주차장 개방하면 지원금 2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4.21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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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건물·시설 주차장 야간 주민개방, 건물주 수익도 ‘실속’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밤새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관내 건물 주차장에 대한 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마포구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차난 해소 대책을 발표하고 건축물 관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참여 대상은 관내 대형 건축물과 학교, 종교시설의 부설 주차장 등이다.야간 개방 건물 주차장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인근 주민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용 주민들은 사설 주차장 등의 30%도 안되는 월 2만~5만 원의 주차요금을 내면 되고 건물 주 등은 야간에 방치해온 주차장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이번에 올리는 야간개방 주차장 지원은 다음과 같다.

건축물이나 아파트 부설주차장을 5면 이상 개방할 경우 최고 1000만원의 시설개선 공사와 최고 800만원의 CCTV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같은 지원 규모는 작년 대비 2배 향상된 금액이다.

또 주차환경개선지구의 30면 미만 개방 주차장은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금액을 그대로 구에서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주차장 소유자는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밖에 조건에 따라 야간 관리 인건비와 최고 100만원의 주차장 배상책임보험을 지원한다.

마포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13곳에 1098면의 야간개방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500면의 야간 주차장 추가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건물 주차장 야간 개방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같은 건물 주차장 등의 야간개방에 대해 주민 최유정(40·마포구 망원동) 씨는 “매일 저녁 퇴근하면 차 세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인근 교회 주차장은 텅 비어 있어 안타까웠다”며 “가극적 많은 시설이나 건물 주차장을 개방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차 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특히 올해부터 야간 개방 주차장 지원이 확대되기 때문에 해당 시설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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