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들의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서울 여성들의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해…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4.2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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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의 삶을 바꿀 10대 핵심과제 본격 추진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다산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여성의 삶을 바꾸는 10대 핵심과제 실천보고회’에서 서울시 직원들이 여성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시가 지난 3월 6일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구체화 하는 5개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발표해 “530만 서울여성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바꿔 나가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각 실·국장 30여 명과 여성 전문가, 주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명 시민평가단 앞에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가지 정책은 시민이 크게 공감하는 만큼 보다 강화해 추진하고 나머지 정책들은 의견을 반영해 보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 10대 핵심과제는 ▲성평등 추진시스템 구축 및 강화 ▲도시공간 및 시설에 성평등 관점 도입 ▲일하는 여성 근로환경개선 ▲여성일자리지원 ▲일·가족 양립 환경조성 ▲생애주기별 여성건강관리 ▲여성안전 환경조성 ▲싱글여성 지원 ▲장애여성 및 이주여성 등 지원 ▲보육 공공성 확보다.

시는 10대 핵심과제 중 여성의 삶을 생애주기별로 건강하게 바꿀 핵심사업으로 저소득 계층의 여성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 운영한다. 이외에도 시립 보라매병원 희망관에 ‘여성 전문 진료센터’와 25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에 ‘여성 전용 우울증 상담센터’를 각각 운영한다.

또 시가 지난 3월에 발표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는 2013년 1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도시 주요시설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시유지를 활용한 여대생전용 원룸주택을 건립 추진 중이며 경찰지구대와 같은 공공시설 위에 건립되는 여성전용안심주택도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2013년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여성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올해 9개 사업 1만1234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어 여성들에게 조기 제공한다.

박 시장은 “이번에 선정한 10대 핵심과제는 여성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위주로 구체화 한 것”이라며 “여성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여성들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사업에 여성의 관점을 반영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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