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언대 최다 참가 김동해 소장
시민발언대 최다 참가 김동해 소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4.2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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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장이라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울 만들 것”
▲김동해 리츠연구소장.

서울시가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시민 발언대 ‘할 말 있어요’의 최다 출연자인 김동해 리츠연구소 소장은 시민들에게 전하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할 말 있어요’를 알게 됐고 이거다 싶어 얼른 신청했다.

미리 구상해 놓은 게 있어서 김 소장은 12회치를 한꺼번에 신청했다. 김 소장이 나누고 싶은 게 많았던 것은 30여 년간 경제 관련 연구를 하면서 그 동안 연구의 성과를 나누고 싶어서다.  김 소장이 나누고 싶은 주제는 ‘이 긴 겨울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이다.

김 소장은 발언 횟수를 12회로 잡고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발언을 위해 연구를 하고 원고를 작성했다. 처음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부담도 됐는데 서너 번 해보니 재미도 있고 반응도 좋아 성취감도 생겼다.

김 소장이 나눈 이야기를 잠깐 보면 경제 어려울 수록 먹는 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가족은 힘이고 기쁨으로 정부에서도 임대 주태 등을 지어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며 인성 교육과 직업 교육 강조, 개미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특화된 분야의 일로 승부,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하자, 저축·투자를 잘해야 한다, 정신적인 효의 가치를 살려야 한다 등이다.

김 소장은 마라톤을 40여 년간 해온 마라톤 마니아다.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달리기를 한다. 매년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주최하는 서울 성지순례 222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작년에도 참석했고 올해 4월 27일에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17일 서울시 일일 명예시장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 업무 보고를 받고 인터뷰 참석, 워크숍, 행사 등에 참여했다.

김 소장은 “시장이 너무 바쁘고 많은 사람을 만난다. 잠시도 쉴 틈이 없다”며 손을 저었다. 그래서 “만약 제가 시장이 된다면 오전 30분, 오후 30분 꼭 혼자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원칙과 법과 질서를 엄정히 지키고, 세계화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울, 낭비없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하고 예산과 규모, 인력을 축소하고 세금도 축소해 시민 부담을 줄이고 싶다고 밝힌다.

김 소장에겐 올해까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지금까지의 발표 원고를 풍성하게 채우고 다듬어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내용이 풍성해지려면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하다. 언제든 의견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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