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제4회 조선시대 궁중음식전(展)’ 개최
서울 종로구, ‘제4회 조선시대 궁중음식전(展)’ 개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0.12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현궁에서 10월 16일~17일(일)…전통혼례 등 문화재현행사도

▲ ‘제4회 조선시대 궁중 음식전’ 포스터. ⓒ운현궁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 16일, 17일(일) 이틀 동안 종로구 운니동에 소재한 운현궁에서 ‘제4회 조선시대 궁중음식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궁중의 일상식, 궁중의 연회식, 대표궁중음식, 이바지음식, 전통혼례 상차림, 폐백상차림 등 전통음식이 전시된다.

16일 11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운현궁 노락당에서 ‘낙성연’이 열린다. 

낙성연은 1864년 9월, 고종이 대왕대비(익종비)와 대비(철종비)를 모시고 운현궁 노락당 낙성식에 참여해 흥선대원군, 부대부인과 함께 즐기는 연회로서 이번 행사에서 역사 속의 하루를 재현하게 된다.

이어 17일 오후 2시부터는 실제 혼례자가 참여해 조선시대 사대부가 혼례의 모습을 재현하는 전통혼례행사와 국악공연이 열린다.

▲ 운현궁 이로당(二老堂). ⓒ운현궁 제공
행사기간 중 운현궁 내 노안당, 노락당, 이로당에는 궁중의 일상식인 ‘고종과 순종의 하루 상차림’을 비롯하여 궁중의 연회식인 ‘1868년 진찬의궤 고종5년 신정왕후 회갑잔치상’, 궁중의 대표 사계절 음식과 함께 사대부가의 혼례음식 등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궁중음식을 주제로 대장금 만찬, 고종의 야참, 편리하고 간단한 음식과 서민들의 소박한 음식 등 조선시대의 다채로운 음식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도 다식박기, 꽃절편, 오이선, 규아상 빚기 등 직접 궁중음식을 만들며 체험을 해 볼 수 있는데,  운현궁 홈페이지를 통해 13일(수)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누구나 적은 금액을 기부하고 궁중떡볶이, 비빔밥 등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마당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기간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나 종로구 보건소(02-731-1357), 운현궁(02)766-909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위치정보

운현궁(http://www.unhyeongung.or.kr/board.php?board=un4&command=body&no=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출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