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환경·문화 단체 “용산 미군기지 부지 전면 공원화”
서울 환경·문화 단체 “용산 미군기지 부지 전면 공원화”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4.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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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 복합 등 개발 계획 우려…전면 무효화 활동 벌일 것”
▲ 용산공원 설계 1등작으로 선정된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사진=뉴시스]

서울 지역 환경, 문화 시민단체들이 국토해양부의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해 개발이 아닌 전면 공원화 입장을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용산연대, 강남서초환경연합, 강동송파환경연합, 강서양천환경연합, 서울YMCA, 녹색연합, 문화연대, 환경정의 등의 시민단체는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토부의 용산 미군기지 개발 계획에 대해 개발이 아니라 “전면 공원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용산 미군 기지를 “용적율 800%까지 허용하면서 주상복합시설과 쇼핑몰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고 신분당선을 매개로 지하역세권개발도 대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개발해 용산미군기지 평택이전 비용을 충당할 계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용산미군기지를 돈벌이 수단으로 개발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용산미군기지 이전부지 개발계획 무효화와 전면 공원화를 위해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c21wave@seoul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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