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검사횟수 월 1회에서 주 1회로…총 73개 호텔 대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는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맞이하여 10월 19일부터 한달 동안 월 1회 실시하던 서울시 소재 관광호텔에 대한 아리수 수질검사를 주 1회로 늘려 실시한다.
수질검사 대상은 서울의 특1,2급호텔 및 MOU 체결 관광호텔 총 73개 호텔이다. 관할 수도사업소 직원이 직접 호텔을 방문하여 객실내 수도꼭지를 무료로 수질검사 한다.
1차로 미생물 오염과 배관의 노후상태를 파악하는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항목을 조사한 다음 부적합할 때에는 2차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암모니아성질소, 아연, 망간, 염소이온 등 7개 항목으로 추가 검사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에 세계 정상과 수행원 등 1만 여명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객실내 스티커 안내문 등으로 WHO, 미국 EPA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판정을 받은 아리수의 수질을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호텔 객실에 부착하는 ‘음용안내 스티커의 디자인’은 수도꼭지 주변에 부착식, 탁상식 등 다양한 디자인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의 언어로 “이 물은 마셔도 안전한 수돗물이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내국인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외국 정상을 비롯한 수행원, 취재진, 경호원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G20 정상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매월 수도사업소 직원이 호텔을 방문하여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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