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 강우현 위원장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 강우현 위원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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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창조적인 발상 만들어, 동화적 상상력이 도시 환경 정비도 가능 ”
▲ 강우현 위원장은 서울동화축제를 발판으로 세계동화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동화는 창조적 상상력 뿐만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 강우현 위원장은 동화는 편견 없는 역발상의 세계라고 강조한다.
동화에서는 어른들의 세계처럼 옳고 그름이 이분법 적으로 나눠져 있는 게 아니고 “다 용서”되는 세계라고 말한다.

그래서 강 위원장은 어른들이 동화 세계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광진구는제1회 서울동화축제에 강우현 대표를 임명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 (주)남이섬 대표로 남이섬을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문화가 있고 창조적 상상력이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강 위원장은 남이섬을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휴양시설로 만들었다. 남이섬을 ‘문화독립국’인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만들어 동화 속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해 가고 있다.

강 위원장은 또 동화작가이기도 한데 지금까지 30여 편의 동화를 썼다. 이런 성과로 강 위원장은 동화 축제 추진위원장에 임명됐다. 강 위원장은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해서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싶었다. 2억 원 정도의 적은예산으로 행사보다는 동화마을 운영 등으로 내실을 다지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서울동화축제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참여해 각국의 동화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세계동화축제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강 위원장은 앞으로 ‘세계동화축제’도 구상하고 있다고밝혔다.

강 위원장은 “세계동화 축제는 소통, 꿈, 상상을 나누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동화의 상상력을 강조하며 “상상력이 창조적인 발상이 가능하게 한다. 동화적 상상력으로 도시 환경 정비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가로수를 동그랗게 혹은 네모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발상을 도시 환경에 접목 시킬 수 있는 데 이도 동화적 상상력이며 “어른들의 동화적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 위원장은 ‘작은 것’, ‘하찮은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거기에도 다 쓸모가 있고 창의력으로얼마든지 미술품으로,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강 위원장은 트위터에서 ‘규제가 있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역설했다.
강 위원장은 “규제와 억압이 있어도 그걸 뿌리치고 그 속에서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말 그대로 규제를 해야 된다는 게 아니라 부족해야 거기에서 창조력이 나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결핍과 부족 속에서 창의력을 채우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동화축제는 5월 7일(월)까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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