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동작을) “여당 대선 유리하지 않다”
정몽준 의원(동작을) “여당 대선 유리하지 않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04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첫 정당 대선후보 등록, 광주 찾아 박근혜 겨냥
▲ 2일 오전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한 뒤 정현종 민주묘지 관리소장으로부터 1980년 5월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선거 출마 행보를 본격화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동작을)는 2일 “새누리당의 대선 환경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며 “당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선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방문지로 광주광역시를 찾은 정 전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을 놓고 대선을 비교해 보면 지난 총선은 무승부였고 대선은 새누리당에 결코 유리한 환경이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의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2% 부족하고 수도권 20∼40대 젊은층과 대화하며 정당득표를 뛰어 넘는 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인 지배체제 극복이 정당개혁의 기본이다. 국민참여경선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해 시도도 해보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회창 총재가 제왕적 프리미엄을 그대로 갖고 나머지를 들러리로 세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이런 박 위원장의 발언을 보면 당내 경선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 명쾌하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에 앞서 1일 여야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18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7선 의원이자 2002년 대통령 후보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10여 년 간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