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학교 폭력 가해·피해 학생 ‘힐링 캠프’ 운영
중구, 학교 폭력 가해·피해 학생 ‘힐링 캠프’ 운영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5.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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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격주로 실시 1회당 10명씩 16회 진행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이 중부경찰서와 함께 중구 지역의 학교 폭력 가해·피해 학생과 학교 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인 ‘힐링 캠프(Healing Camp)’를 운영한다.

‘힐링 캠프’는 “마음을 치유하는 캠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교 폭력 가해·피해 학생에 대한 치유를 통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다.

힐링 캠프는 5월부터 격주로 5일간 실시된다. 1회당 10명씩 16회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분노 감정 탐색, 분노 다루기, 대화 기법, 자기표현 역할극 등 대인관게 향상을 위한 집단 상담 등이 마련됐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와 미래의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학교 폭력 예방 교육과 모의 재판을 통한 법교육, 도미노를 통한 공동체 활동도 진행한다. 정신병리적 문제 발견시 치유도 병행한다.

중부경찰서는 학교폭력 피해신고 접수 등 가·피해 학생 및 학교에서 의뢰한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대상자를 선정한다. 담당 경찰관이 캠프 이수 학생의 멘토가 되어 월 1회씩 사후 관리를 맡아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한국청소년육성회가 ‘힐링 캠프’ 운영을 맡는다.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중구청, 중부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로 학생에 대한 치유교육을 전담한다.

중구는 캠프 참여 학생이 소속된 학교에 1인당 16만 5000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중구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서는 교육 대상 학생의 MMPI 검사에서 정신병리 문제가 발견된 학생을 인수해 전문치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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