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로
미국산 쇠고기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로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0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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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단신] 민주사회를 위한 노원 촛불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민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노원 촛불은 지역에서도 촛불을 들자는 의견들이 모이면서 구성됐다. 매주 목요일마다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광우병 쇠고기수입 반대만을 외치던 중앙의 촛불문화제와는 달리 노원 촛불에서는 ▲촛불시위 중에 검거된 지적장애인 지승환씨에 대한 석방운동 진행▲국가보안법으로 기소된 황철훈 간디학교 교사에 대한 파면취소 운동 ▲한겨레, 경향 등 신문 알리기 사업 ▲토론회, ▲거리강연회 등 다양한 논제를 가지고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노원구와 인접한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식당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직원들이 집단으로 해고당할 위기가 다가오자 한일병원 앞에서 매일 저녁 7시 촛불을 켰다.

지난해에는 상계동의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노원 촛불은 쇠고기 문제로 시작됐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광우병 쇠고기수입 때문인 시청광장 촛불집회는 끝났지만, 노원 촛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지역문제를 위한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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